사이언스 일반

아직 무인이지만…호주서 경주용 드론 속도 경쟁 벌였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아직 무인이지만…호주서 경주용 드론 속도 경쟁 벌였다
내년부터 세계 최초의 유인드론 경주대회를 열기위한 시험의 일부로 호주 상공에서 무인드론 한쌍이 속도 경쟁을 벌였다.

4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 등에 따르면, 최근 남호주 사막에서 두 경주용 무인드론이 드래그 레이스를 벌였다. 이는 단거리에서 가속만을 겨루는 자동차경주를 말한다.

확대보기
이날 호주 기업 알라우다 에어로노틱스의 자사기업 에어스피더에 속한 두 팀이 각각 운영하고 있는 두 무인드론은 준비 신호에 맞춰 하늘로 떠오른 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앞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최고 속도 시속 200㎞, 제로백 2.3초로 알려진 이들 드론은 길이 300m의 직선 코스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동안 시속 155㎞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어스피더 마크3’(Speeder Mk3)라는 모델명을 지닌 이들 무인드론은 전기 추진 기반의 수직이착륙기(eVTOL)다. 이 모델은 내년 유인드론 ‘에어스피더 마크4’ 끼리 속도 경쟁을 벌이는 드론 레이싱 ‘머신 X 휴먼’(EXA·MACHINE-X-HUMAN) 시리즈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테스트에서 성능을 과시했다.

확대보기
4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는 알파팀과 브라보팀의 두 무인드론이 조종사가 원격 조종장치로 제어한 신호에 맞춰 기동하면서 먼지 바람을 일으키는 모습이 담겼다.

중량 100㎏에 달하는 이들 드론은 탄소섬유로 제작돼 출발 신호가 떨어진지 몇 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확대보기


확대보기
특히 이들 드론은 라이다 등 레이더 기술이 도입돼 비행 중 다른 드론과의 충돌을 방지한다. 이는 드론간 근접 비행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에어스피더는 “우리 임무는 치열한 스포츠 경쟁을 통해 eVTOL의 첨단 항공기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에어스피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60대 경비원, 경비실서 성관계 중 사망…“산업재해 인정”
  • 푸틴, 떨고 있나…美 에이태큼스보다 무서운 ‘우크라 자체 미
  • ‘생존 한계’ 시험할 폭염 온다…‘4월 기온 49도’ 찍은
  • 순찰 중에 무슨 짓이야…아르헨 남녀 경찰 파면 위기
  • 일본, 어쩌다 이 지경까지…‘트럼프 모자 굴욕’ 논란 휩싸인
  •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
  • “노스트라다무스 2025년 예언 적중”…예언집에 담긴 내용
  • ‘864억짜리’ 전투기, 바다로 ‘꼬르륵’…“항모에서 미끄러
  • “67명 사망한 대참사 잊었나”…‘군 VIP’ 탓에 민간 항
  • (영상) “아마도 세계 기록”…2분 만에 러 미사일 11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