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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직접 만든 애플 첫 컴퓨터, 4억원 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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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경매에 나와 40만 달러에 낙찰된 애플-1 컴퓨터. 사진=AFP 연합뉴스
지금은 세계적인 IT기업이 된 ‘애플’이 처음 만든 컴퓨터가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약 4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지난 1976년 제작된 컴퓨터 ‘애플-1’(Apple-1)이 9일 존 모란 경매에 나와 4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경매에 한번 나오면 ‘억소리’가 나올만큼 가치가 높은 애플-1은 애플이 만든 첫 퍼스널 컴퓨터다. 애플-1이 고액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는 컴퓨터 역사의 ‘기념비적인 작품’ 이라는 것 외에도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직접 설계하고 조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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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 연합뉴스
잡스는 지난 1976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자신의 집 차고에서 워즈니악과 함께 이 컴퓨터를 50대 제작했으며 이를 밑천으로 삼아 150대 더 제작해 친구와 소매상들에게 팔았다. 대당 가격은 666달러로 당시로서는 상당한 고가로 현재 전세계에 약 50여 대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경매에 나온 애플-1은 그중 한 대로 지금도 작동하며 마더보드, 키보드, 모니터, 접속 케이블, 매뉴얼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낙찰된 애플-1의 최초 구매자는 캘리포니아 채피대학의 전자공학과 교수였으며 이듬해 제자에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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