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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포토+] “토네이도에 붉고 푸름 없다” 美 대통령의 기도와 포옹

작성 2021.12.16 12:34 ㅣ 수정 2021.12.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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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토네이도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켄터키주 메이필드시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재난관리청(FEMA) 디엔 크리스웰 청장,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부인, 캐시 오난 메이필드 시장 등 수행원들과 손을 맞잡고 고개를 숙인 채 재난 지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토네이도 피해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5일(이하 현지시간)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켄터키주를 찾아 전폭적인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토네이도 피해 발생 닷새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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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켄터키주 메이필드시로 향한 바이든 대통령은 공항 격납고에서 주정부 및 지방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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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붉은 토네이도는 없다. 푸른 토네이도도 없다”며 지방정부 간 초당적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AP연합뉴스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켄터키주 메이필드시로 향한 바이든 대통령은 공항 격납고에서 주정부 및 지방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붉은 토네이도는 없다. 푸른 토네이도도 없다"며 지방정부 간 초당적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가 언급한 붉은색은 공화당, 푸른색은 민주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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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네이도로 페허가 된 미국 켄터키주 도슨 스프링스시에서 15일(현지시간) 성조기가 나뒹굴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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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토네이도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켄터키주 메이필드시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재난관리청(FEMA) 디엔 크리스웰 청장,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부인, 캐시 오난 메이필드 시장 등 수행원들과 손을 맞잡고 고개를 숙인 채 재난 지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재난 현장을 둘러보기 전 수행원들과 둘러 모였다. 연방재난관리청(FEMA) 디엔 크리스웰 청장과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부부, 캐시 오난 메이필드 시장 등 수행원들과 손을 맞잡고 고개를 숙인 채 재난 지역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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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메이필드시 토네이도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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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메이필드시의 한 주민이 토네이도로 망가진 집 앞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지상과 공중에서 재난 현장을 둘러본 후에는 "(보고도) 믿을 수 없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네이도가 경로에 있던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그로 인한 피해 범위와 규모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면서 재건을 위한 연방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역 재건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생각이다”라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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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토네이도로 황폐화된 켄터키주 도슨 스프링스시로 들어서고 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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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토네이도 피해 점검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켄터키주 메이필드시의 한 주민과 악수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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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도슨 스프링스시에서 토네이도로 집을 잃은 주민을 포옹으로 위로하고 있다./AP연합뉴스
토네이도 최대 피해 지역으로 꼽히는 메이필드시와 도슨 스프링스시에서는 주민들을 직접 만나 어려움을 청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집터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주민들을 악수와 포옹으로 위로했다. 주민들은 대통령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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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도슨 스프링스시에서 토네이도로 집을 잃은 7살 소년을 다독이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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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도슨 스프링스시에서 토네이도 피해을 마치고 연설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집을 잃은 7살 소년과 어머니를 위로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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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네이도로 마을 75%가 사라진 도슨 스프링스시에서 한 차례 연설한 바이든 대통령은 “힘내라. (연방정부는) 피해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이곳에 머물 것이다. 아무도 떠나지 않는다”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로이터 연합뉴스
토네이도로 마을 75%가 사라진 도슨 스프링스시에서 한 차례 연설한 바이든 대통령은 "힘내라. (연방정부는) 피해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이곳에 머물 것이다. 아무도 떠나지 않는다"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올라오는 길에 만난 부부는 아직도 사라진 친구 4명을 찾고 있다더라. 누군가를 잃은 고통에 대해 무어라 할 말이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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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네이도로 집 절반이 날아간 미국 켄터키주 도슨 스프링스시 자택 앞에서 한 어머니가 아이들을 안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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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도슨 스프링스시. 토네이도로 거의 터만 남은 집 앞에 한 주민이 앉아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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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미국 중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켄터키주 도슨 스프링스시는 마을 75%가 사라졌다./AFP연합뉴스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미국 중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현재까지 최소 88명이 숨졌다. 켄터키주에서만 74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켄터키주에 대한 연방 정부의 추가 지원을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피해 복구 비용의 75%를 지원토록 한 재난선언 승인을 30일간 100% 지원으로 수정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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