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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강타한 슈퍼 태풍 ‘라이’ 사망자 계속 늘어…최소 1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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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강타한 슈퍼 태풍 ‘라이’ 사망자 계속 늘어…최소 112명(사진=AFP 연합뉴스)
필리핀에서 슈퍼 태풍 ‘라이’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12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AP,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보홀주(州)의 아서 얍 주지사는 이날 정오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주 내 시장들의 보고를 인용, 최소 6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0명이 실종됐고, 13명이 다쳤다.

얍 지사는 태풍 탓에 통신이 끊겨 주 내 48명의 시장 중 33명만이 연락이 닿았다고 언급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재 보홀주를 제외한 재난 당국의 공식 사망자 집계는 최소 39명이다. 또 태풍에 처음 피해를 본 디나카트섬의 몇몇 마을에서도 사망자 10명이 발생해 지금까지 라이로 인한 필리핀 전역의 사망자는 최소 112명에 달한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18일 첫 피해 지역을 방문해 20억 페소(약 474억 원)의 새로운 지원을 약속했으며 19일에는 보홀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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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라이의 영향으로 부서진 가옥에서 생필품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피해 주민들의 모습.(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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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라이가 강타한 필리핀 피해 지역의 모습.(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인 시아르가오섬에 상륙했다. 이후 남부와 중부 지역을 강타하며 3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대피해야만 했다. 라이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는 통신과 전기가 끊겼다. 또 지붕이 벗겨지고 전봇대가 쓰러지며 피해가 이어졌다.

특히 라이는 평균 풍속 시속 195㎞의 강풍과 최대 풍속 시속 270㎞의 돌풍을 동반했다. 이는 지난 10년간을 통틀어 12월에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악영향으로 매년 평균 20개 안팎의 태풍에 의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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