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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나도 공범?” 주인 체포당하자 20분 동안 납작 엎드린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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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찰이 마약 사건 관련 수배자를 체포하던 중 강아지가 주인과 함께 납작 엎드린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대만 중부 타이중시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수배자 쑹씨(48)는 마약 범죄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2개월을 선고 받았으나 돌연 자취를 감췄다. 이후 경찰은 쑹씨를 추적했으나 그는 은신처를 자주 바꾸어 가며 경찰의 체포망을 피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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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경찰은 쑹씨의 거주지를 확인하고 그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집을 급습했다. 화제가 된 사건은 체포 과정에서 벌어졌다. 경찰이 집에 들어서자 쑹씨가 키우던 포메리안 강아지가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그 앞을 가로 막고 마구 짖기 시작했다. 이에 경찰은 쑹씨를 향해 “엎드려”라고 지시하자 그는 도주를 포기한듯 순순히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렸다.

이때 주인의 행동을 본 반려견도 사납게 짖다말고 돌연 배를 깔고 납작 엎드렸다. 이 상황은 무려 20분 동안이나 지속됐고 무거웠던 체포 현장의 분위기는 순간 웃음이 감돌았다. 현지언론은 "자칫 충돌로도 이어질 수 있는 체포 현장 분위기가 강아지의 행동으로 바뀌었다"면서 "현재 강아지는 돌 볼 사람이 없어 쑹씨의 친구에게 연락해 돌 봐 달라고 부탁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류정엽 타이베이(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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