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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피플+] 80마리 노견이 한 집에…자택을 보호소로 바꾼 美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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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개가 홀로 죽는 사례가 많다는 사실을 안 미국의 한 여성이 자택을 개를 위한 요양 시설로 바꿨다.

피플지 등에 따르면, 밸러리 리드(44)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4년 넘게 미주리주 허미타지에서 노견 보호소를 운영중이다.

노견 보호소는 주인을 잃고서 갈 곳이 없거나 동물 보호소에 들어온 뒤 입양 가정이 없는 노견이 편안한 말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 번에 최대 80마리의 노견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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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러리 리드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부친의 반려견 스테일리(도베르만 종)가 지낼 새로운 입양 가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남편 조시(42)와 함께 노견 보호소 운영을 시작했다.

이미 갈곳 없는 여러 반려견을 임시 보호하고 있던 리드 부부는 한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반려동물 수를 제한하는 정책 때문에 스테일리를 맡을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입양처를 찾아나섰지만, 개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실패했다.

결국 부부는 스테일리와 같은 노견을 위한 보호소를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스테일리는 노견 보호소에서 1년 반을 행복하게 산 뒤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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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 보호소는 전용 면적 278.7㎡(약 84.3평)과 157.9㎡(47.7평)의 두 건물로 이뤄져 있어 소형견과 대형견이 분류돼 지낸다. 17명의 정규직 직원을 고용해 모든 노견을 24시간 보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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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노견은 2만㎡(약 6120평)의 울타리로 둘러싸인 보호소 안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다.

밸러리 리드는 “우리가 세우는 미래 계획안에는 배우자와 자녀들뿐 아니라 사랑하는 반려동물도 포함해야 한다”면서 “노견 돌봄 정책의 필요성과 노견 보호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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