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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보다] 평화롭던 마을이…러 공습에 초토화된 우크라 도시 전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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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18일 위성으로 촬영한 우크라이나 수미 도심(사진 왼쪽)과 지난 14일 촬영된 같은 지역의 모습. 기차역과 빌딩 등이 파괴된 것이 보인다.
러시아군의 포위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수미 주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전쟁이 발발하기 전과 최근 수미의 모습을 비교한 위성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러시아 국경에 접한 우크라이나 화학공업의 중심지인 수미는 전쟁이 발발하기 전 만해도 평화롭던 소도시 모습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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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수미의 러시아 공습으로 인한 파괴 전과 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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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수미의 러시아 공습으로 인한 파괴 전과 후의 모습
먼저 지난해 7월 18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수미 도심은 초목이 우거진 평범한 도시지만 지난 14일 촬영된 이곳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기차역과 빌딩이 파괴된 것이 확인된다. 또한 함께 공개된 2장의 사진에도 수미의 거주지역과 교회는 형체만 남고 완전히 초토화됐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제2 도시인 하르키우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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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공습으로 불타는 제2 도시인 하르키우
지난 16일 촬영된 위성 사진에도 곳곳이 공격을 받아 여전히 불길이 타오르는 것이 보이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은 14일 하루에만 65차례나 러시아군 포격을 받아 최소 200여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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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민간인 거주지역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불타고 있다
지난 16일 위성으로 촬영된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의 민간인 거주지역은 더욱 심각해 보이는데 러시아 군 공격의 여파로 도시 곳곳이 불길에 휩싸여있다. 또한 다목적 스포츠 경기장인 체르니히우 스타디움은 관중석이 공습으로 크게 파괴됐는데 특히 경기장 중앙에 거대한 충돌 분화구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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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공습으로 파괴된 체르니히우 스타디움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 측은 16일 기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숨진 민간인 수가 726명에 달한다고 집계했으며 이중 어린이는 52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리우폴 같이 포위된 지역에서는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는 것도 어려워 실제 사망자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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