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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침공 후 ‘여권 파워’도 변화…한국은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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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여권 자료사진(123rf)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국가의 '여권 파워'도 순위가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상위권 국가의 여권 지수는 변화가 없지만 하위 국가에서는 일부 순위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헨리여권지수’를 발표하는데, 높은 순위의 여권을 가진 국민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 곧 순위가 높을 수록 사전 비자 없이도 여권만 가지고 다른 나라에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이는 나라의 위상과도 맞물린다.

이번 2022년 2분기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과거 조사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는 독일과 함께 세계 공동 2위에 올랐다. 두 나라 국민은 전 세계 190개 국가나 속령을 무비자나 상대적으로 간편한 입국 절차를 통해 여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는 전 세계 192개 국가를 여행할 수 있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공동으로 차지했으며, 3위에는 핀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페인이 올라 별다른 순위 변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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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2분기 헨리여권지수의 1,2,3위 국가들
이번 발표에서 주목받는 여권 지수는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다.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는 기존 조사보다 한 단계 상승해 34위(143개국)에 올랐다. 이에반해 러시아는 4계단 하락해 공동 49위(117개국)에 올랐다.  

헨리앤드파트너스 측은 "전쟁은 여권 파워 변화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러시아 여권의 가치는 하락하고 있으며 반대로 세계가 우크라이나 시민에게는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이 러시아 항공기 탑승이나 러시아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정지하고 있어 향후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헨리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국가와 속령 227곳 가운데 특정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도착비자, 전자비자 등 방식으로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곳이 어느 정도인지를 지표화한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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