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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호텔 우크라이나’ 종잇장…러軍 떠난 체르니히우 폐허 그 자체

작성 2022.04.07 17:08 ㅣ 수정 2022.04.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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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주민들이 ‘호텔 우크라이나’ 앞을 지나고 있다. 도시 랜드마크인 이 호텔은 러시아군 폭격으로 파괴됐다./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6일(이하 현지시간) NYT에 “우리는 그들이 모두 나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이들 지역에 있던 러시아 병력이 현재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재무장·재보급 중이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언제 다시 배치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전술대대 30개로, 병력 약 3만 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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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주민들이 ‘호텔 우크라이나’ 앞을 지나고 있다. 도시 랜드마크인 이 호텔은 러시아군 폭격으로 파괴됐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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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주민들이 ‘호텔 우크라이나’ 앞을 지나고 있다. 도시 랜드마크인 이 호텔은 러시아군 폭격으로 파괴됐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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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주민들이 ‘호텔 우크라이나’ 앞을 지나고 있다. 도시 랜드마크인 이 호텔은 러시아군 폭격으로 파괴됐다./로이터 연합뉴스
NYT에 따르면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인적·물적 손실, 낮은 사기 등을 고려할 때 철수한 부대가 곧바로 우크라이나 동부에 재배치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키이우 등에 배치된 러시아군을 재편성해 우크라이나 동부에 전력을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공습과 포격이 계속되면서 러시아의 계략일 수 있다는 의구심은 가시지 않았다.

이후 미 국방부는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병력 20%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을 내놓았으며, 이달 4일에는 병력 3분의 2가 철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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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한 주민이 러시아군 폭격으로 파괴된 민가를 지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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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한 주민이 뼈대만 남은 집에 서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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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한 할머니가 폐허 한 가운데서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그러나 러시아군이 철수한 키이우와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는 이미 폐허가 됐다. 6일 외신 카메라에 잡힌 두 지역에선 이전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체르니히우 랜드마크 ‘호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폭격에 종잇장처럼 구겨져 버렸다.

전쟁의 상흔이 드러난 체르니히우에서 주민들은 복구의 첫 삽을 떴다. 하지만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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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주민들이 복구의 첫 삽을 떴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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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한 노인이 러시아군 폭격으로 폐허가 된 마을을 청소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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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한 청년이 러시아군 폭격으로 폐허가 된 마을을 청소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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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방위군 소속 민간인이 러시아군 전투기 수호이-34(Su-34) 잔해를 들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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