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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서 ‘우크라 침공 지지’ 차량 시위…러 국기 내걸고 차창에 ‘Z’ 표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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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서 ‘우크라 침공 지지’ 차량 시위…러 국기 내걸고 차창에 ‘Z’ 표식도 / 저스트데이브87 트위터
아일랜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현지 거주 러시아인들의 차량 시위대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는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의 한 도로에서 지난 10일 오후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이 차량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한 아일랜드인이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은 친러시아 차량 시위대가 아일랜드에서 가장 붐비는 M50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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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시위대는 모두 국기를 걸었는데 대부분 러시아 국기였다. 심지어 어떤 차량은 차창에 알파벳 대문자 ‘Z’ 표식을 붙여놨다. ‘Z’ 표식은 러시아어로 ‘승리’를 뜻하지만,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상징으로 쓰이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전차와 장갑차 등 군용 차들은 ‘Z’ 표식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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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트위터에 “영상 속 러시아인들이 정말 역겹다. 이같은 시위는 러시아 침공에 반대하는 아일랜드인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행위다. 살인과 잔학행위의 상징인 Z 표식은 모든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일랜드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 트위터
아일랜드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트위터에 “영상 속 러시아인들이 정말 역겹다. 이같은 시위는 러시아 침공에 반대하는 아일랜드인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행위다. 살인과 잔학행위의 상징인 Z 표식은 모든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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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차량은 차창에 영어 알파벳 대문자 ‘Z’ 표식을 붙여놨다. / 아일랜드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 트위터
시위대는 이날 더블린 공항 인근에서 집회를 벌였다. 일부 차량은 아일랜드 삼색기를 러시아 국기와 함께 내걸었는데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아일랜드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아일랜드 국민인 로라 제인 홀튼은 “불쌍하다. 이 어리석은 자들은 아일랜드 땅에서 살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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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에서도 같은 날(10일) 비슷한 시위가 벌어졌다. 프랑크푸르트 도심에서 현지거주 러시아인 약 600명은 ‘러시아 혐오’를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시위에 나섰다. / AFP 연합뉴스
독일에서도 같은 날 비슷한 시위가 벌어졌다. 프랑크푸르트 도심에서 현지거주 러시아인 약 600명은 ‘러시아 혐오’를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시위에 나섰다. 하지만 독일인들은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려는 시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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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 하노버에서는 러시아인들이 차량 350대를 동원해 도심을 내달리며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차량 시위를 벌였다. / 로이터 연합뉴스
북부 하노버에서는 러시아인들이 차량 350대를 동원해 도심을 내달리며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차량 시위를 벌였다. 하루 전인 9일에는 남부 슈투트가르트에서 러시아 국기와 플래카드를 내건 차량 190여 대가 같은 방법의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러시아 혐오를 멈추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흔들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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