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은 위챗,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됐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중국 허난성 상추시 위청현의 한 마을에서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다. 당시 전투기는 산산조각이 났고 낙하산으로 탈출에 성공한 두 명의 조종사 중 한 명이 러시아 조종사로 의심됐다.
영상에서 이 둘은 농지에 누워 있었고, 마을 사람들은 "중국 인민해방군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 뒤 "촬영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뒤 영상에는 다른 군복을 입은 서양인의 모습이 담겼다.
주민은 이어 서양인을 가리켜 "누구냐"고 묻자 "우리의 지도교관이다"라고 답했다.
주민은 이어 "아! 중국인! 중국군!"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추락한 전투기는 훙두 L-15 팔콘 고등훈련기로 알려졌다. 경전투기로 사용이 가능한 이 고등훈련기는 러시아 야코블레프사가 YAK-130을 기반으로 지원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거주 중인 전 중국 해군사령부 참모장 출신 야오청은 트위터에 "중국 공군에서 20년 넘게 복무했는데, 외국 조종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며 "신형 외국 군용기를 구입했을 때만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류정엽 타이베이(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