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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폭탄 테러다!” 공항 발칵…‘불발탄’ 기념품으로 챙긴 美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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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은 한 미국인 관광객이 챙긴 여행 기념품 때문에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이 발칵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불발탄을 여행 기념품으로 챙긴 미국인 관광객 때문에 이스라엘 국제공항에서 때아닌 소동이 빚어졌다. 불발탄을 본 다른 승객들이 폭탄 테러가 벌어진 걸로 오인하고 황급히 대피하면서 공항은 아수라장이 됐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은 한 미국인 관광객이 챙긴 여행 기념품 때문에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이 발칵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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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은 발칵 뒤집혔다. 공포에 질린 승객들은 전력으로 질주하거나 바닥에 엎드리는 등 혼비백산했다. 그 와중에 한 승객은 수하물용 컨베이어 벨트 위로 뛰어 올랐다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밤 한 미국인 관광객이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불발탄을 들고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 여행을 마친 문제의 관광객은 귀국 전 수하물 위탁 과정에서 배낭에 들어있던 불발탄을 꺼내며 여행용 가방에 넣을 수 있는지 물었다.

놀란 공항 직원은 일단 포탄 근처에서 물러나라고 주변인에게 경고했다. 그때, 직원의 말을 잘못 들은 한 승객이 “폭탄 테러다!”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공항은 발칵 뒤집혔다. 공포에 질린 승객들은 전력으로 질주하거나 바닥에 엎드리는 등 혼비백산했다. 그 와중에 한 승객은 수하물용 컨베이어 벨트 위로 뛰어 올랐다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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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을 일으킨 미국인 관광객은 공항 당국의 조사를 받고 나서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그는 이스라엘 골란고원을 관광하던 중 불발탄을 주워 기념품으로 집에 가져가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이후 이스라엘 당국은 관광객이 가져가려던 포탄을 안전하게 수거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이집트의 티란 해협 봉쇄와 이스라엘 선박 통항 금지 조치를 계기로 촉발된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자국과 시리아 사이의 골란고원 등을 점령했다. 이는 국제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불법으로 간주되지만 이스라엘은 군사 요충지인 골란고원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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