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픽!

[애니멀 픽!] “이리 와!” 외침에 뛰어내려…불 난 이층집서 목숨 구한 견공 (영상)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애니멀 픽!] “이리 와!” 외침에 뛰어내려…불 난 이층집서 목숨 구한 견공 (영상)
불이 난 이층집에서 개가 이웃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 용기를 내서 창밖으로 뛰어내리는 긴박한 순간이 카메라에 잡혔다.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오전 8시쯤 펜실베이니아주(州) 플리트우드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때마침 근처 도로에서 차를 몰던 저스틴 스타인메츠(40)는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차를 세웠다.

확대보기
영상 제작자인 그는 갖고 있던 캠코더를 들고 현장으로 다가갔고, 이웃 주민들이 불이 난 주택에서 개를 구하고자 애쓰는 모습을 촬영했다.

확대보기
영상에는 2층 창문에서 얼굴을 내민 채 울부짖는 개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찰리라는 수컷 개는 금방이라도 불길에 휩싸일 것 같았다. 집안에서 연기를 흡입했는지 입에선 연기를 뿜고 있었다.

확대보기
아래에는 근처에 사는 남성 2명이 찰리를 구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한 남성은 찰리를 향해 “찰리, 이리 와!”라고 외치며 두 팔을 벌린 채 찰리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영상을 찍던 저스틴도 덩달아 찰리를 독려했다.


찰리는 창문에서 뛰어내리길 망설였으나 불길이 등으로 옮아붙자 울부짖는 소리를 내며 뛰어내렸다. 남성은 찰리가 너무 무거워 선뜻 받지 못했다. 가까스로 땅에 내려온 찰리는 불에 탄 등을 잔디에 문지르고 나서 흥분이 가시지 않는지 주위를 뛰어다녔다.

불은 소방대가 도착한 지 30여 분만에 꺼졌다. 불이 난 집의 가족은 당시 부재중이어서 무사할 수 있었다. 집에는 찰리 외에도 다른 개와 고양이 한 마리가 더 있었지만, 화재 발생 초기 이미 대피했다.

다음 날인 28일 화재로 집을 잃은 일가족을 지원하는 이웃 주민 크리스틴 산타젤로는 페이스북에 찰리와 다른 개, 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모두 무사하다고 밝히면서도 찰리는 화상을 입어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고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
  • (영상) 결국 지옥문 열렸다…주고받는 미사일로 초토화 된 이
  • 마치 최근 침몰한 듯…100년 전 수심 400m에 수장된 美
  •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 “어른들이 미안해”…10살 성폭행 피해 소녀, 4시간 병원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 (영상) 아파트도 뚫렸다…영화 같은 ‘이란 공격작전’ 상세
  •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
  •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
  • “내가 프레디 머큐리 딸”…세계를 놀라게 한 49년 만의 ‘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