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해를 품은 달…우주에서 본 ‘부분일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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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에서 본 부분일식의 모습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남미와 남극 대륙 일부에서는 환상적인 부분일식이 펼쳐졌다. 부분일식은 달의 그림자에 의해 태양 일부가 가려져 보이는 현상으로 각 지역의 기상 조건에 따라 지상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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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칠레 지상에서 관측된 부분일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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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 지상에서 관측된 부분일식의 모습
그렇다면 우주에서 일식은 어떻게 보일까? 이 대답은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최신형 기상위성 GOES-16에 담겼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붉게 타오르는 태양 앞으로 검은 그림자가 그 일부를 가리며 지나가는데 그 정체는 바로 달이다. 반대로 우주에서 본 지구의 일식은 '달 그림자'로 확인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위성 영상을 보면 남미 대륙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웠다가 사라지는 것이 보인다. 이는 지상에서 일식을 관측하는 것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를 ‘달 자오선 통과‘(lunar transit)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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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에서 본 부분일식. 달이 태양의 앞을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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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에서 본 일식. 달의 그림자가 남미 대륙에 드리워지고 있다.
한때는 저주와 재앙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일식은 궤도 선상에 태양-달-지구 순으로 늘어서면서 발생한다.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와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의 각도가 어긋나있어 부분일식은 자주 일어나지만 개기일식은 통상 2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


한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우주에서 본 일식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과 달리 달의 ‘엣지’는 검은색으로 칠한듯 매우 명확히 보인다. 이는 태양에서 오는 빛을 왜곡시킬 만한 대기가 달에는 없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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