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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3500만 년 전 은하의 빛…‘거품 속 은하’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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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00만 년 전 은하의 빛…‘거품 속 은하’ 어떤 모습일까 / 마크 핸슨, 마이크 셸비
멋진 나선은하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오늘의 천문사진’(APOD)에 선정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APOD는 5일 ‘거품 속의 은하’라는 제목의 나선은하 NGC 3521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APOD 운영진은 매일 멋진 천문사진 한 장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천체 사진작가 마크 핸슨과 마이크 셸비가 공동으로 촬영한 거품 속의 은하 사진은 봄철 북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사자자리 방향으로 약 3500만 광년 떨어진 나선은하 NGC 3521의 모습을 담고 있다. 망원경에 비친 은하의 모습은 3500만 년 전부터 빛의 속도로 날아온 것이다. 

NGC 3521은 지구의 밤하늘에서 상대적으로 밝아 작은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지만,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아 놓치기 쉽다.

보통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은 사자자리 방향에서 ‘레오 트리플렛’이라는 유명 은하를 더 주목하곤 한다. 레오 트리플렛은 M65와 M66, NGC 3628이라는 3개 은하가 모여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이같이 화려한 우주 초상화 속 장면이라면 놓치지 않을 것이다.

너비만 약 5만 광년에 달하는 NGC 3521은 불규칙한 나선팔과 분홍색의 별 형성 영역, 젊고 푸른 별들의 성단을 특징으로 한다.

놀랍게도 사진 속 NGC 3521는 거대한 거품 모양의 껍질 구조 속에 박혀 있는 모습이다. 이 껍질 구조는 먼 과거 위성 은하들과 병합하면서 부서져 남겨진 잔해일 가능성이 크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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