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우주를 보다] 밤 하늘에 핀 ‘슈퍼 플라워 블러드 문’…개기월식 포착

작성 2022.05.17 10:58 ㅣ 수정 2022.05.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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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캘리포니아 탬플 시티에서 촬영한 개기월식의 단계적 모습을 담은 합성사진.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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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북 마케도니아 상공 위에 뜬 슈퍼 플라워 블러드 문의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지난 15일(미 동부시간 기준) 아메리카와 남극, 유럽, 아프리카 등 4개 대륙에서는 환상적인 개기월식이 펼쳐졌다. 이번 월식은 이날 밤 10시 27분 부터 85분 간 이어졌는데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33년 만에 가장 긴 개기월식으로 기록됐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을 서구에서는 '슈퍼 플라워 블러드 문'(Super Flower Blood Moon)이라는 긴 단어로 불렀다. 개기월식 상태에서 달이 핏빛으로 물드는 현상이 관측되기 때문에 '블러드 문'이 부르는 것. 여기에 아메리카 대륙 인디언들은 봄 꽃이 절정인 시기에 뜨는 보름달을 ‘플라워 문’이라 칭해 이처럼 복잡하고 긴 단어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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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 건물 위에 걸린 블러드 문의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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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국기 뒤로 관측된 달의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월식은 지구와 달,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여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현상을 말한다. 달의 전체를 가리면 개기월식, 일부분을 가리면 부분월식이라 한다. 항상 보름달일 때에 일어나는 현상인데, 달의 궤도와 지구의 궤도가 약 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달이 보름달이더라도 월식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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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기월식이 일어난 각 대륙별 흐름을 담은 그래픽
다만 지구촌 수많은 사람들이 긴 시간동안 이번 개기월식을 관측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낮시간대 이루어져 이번 우주쇼는 남의 나라 천문 잔치가 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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