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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잼 사이언스] 1500년 전 ‘고대 마야’ 도시 최초 공개…궁전부터 광장까지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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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INAH)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동부 유카탄주 메리다 인근에 위치한 마야 유적지 ‘시올’(Xiol)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궁전과 피라미드 광장 등으로 이뤄진 고대 마야 도시의 유적이 15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INAH)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동부 유카탄주 메리다 인근에 위치한 마야 유적지 ‘시올’(Xiol)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마야어로 ‘사람의 영혼’이라는 뜻의 시올 유적지가 발견된 것은 2018년이다.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공사 현장에서 1000년이 넘게 숨죽여 있던 고대 도시의 흔적이 발견됐고, 이후 전문가들이 발굴과 복원 작업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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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INAH)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동부 유카탄주 메리다 인근에 위치한 마야 유적지 ‘시올’(Xiol)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해당 도시가 마야 문명 후기인 서기 600~900년 활성화했던 도시로 추정했다. 해당 고대 도시에는 다양한 계층의 시만 4000여 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적지 내부에는 마야 문명의 건축인 ‘푸우크’(Puuc) 양식으로 지어진 궁과 피라미드, 중앙 광장의 흔적이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 푸우크는 마야어로 ‘언덕’이라는 뜻이며, 건축물의 지지대를 위해 큰 돌을 사용하고 석회암에 모르타르 반죽을 발라 그 위에 차곡차곡 쌓는 ‘코벨 아치’ 방식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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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년 전 고대 마야 도시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들. 로이터 연합뉴스
이밖에도 도구를 제작하는 공방과 주거지로 추정되는 공간들이 잇따라 발굴됐으며, 1500년 전 사용된 그릇 등 유물도 다수 빛을 봤다.

해당 유적지가 발견된 공사 현장의 책임 건설사 대표이자 유적지 소유주인 마우리시오 몬탈보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공사 중에) 커다란 돌을 먼저 발견했고, 계속 파내자 거대한 건물들이 나타났다”며 “곧바로 INAH에 알리고 공사 계획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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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INAH)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동부 유카탄주 메리다 인근에 위치한 마야 유적지 ‘시올’(Xiol)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INAH 관계자인 아르투로 차브 카르데나스는 “이번 마야 도시 발굴은 기념비적인 건축물 때문만이 아니라 사유지에서 발견됐음에도 복구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올 유적지는 현재 상태로 보존돼 연말 즈음 대중의 관람이 허가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 건설은 유적지를 피해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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