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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20장으로 보는 ‘100일 간의 전쟁’…비극적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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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3월 5일. 우크라이나인들이 키이우 외각의 이르핀 강을 넘어 탈출하기 직전 파괴된 다리 아래 몸을 피했다. AP 연합뉴스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해방을 명분으로 시작한 전쟁은 6월 3일로 100일째를 맞았다. 우크라이나인들은 평온했던 일상과 사랑하는 가족, 따뜻한 집을 잃었다.


러시아는 당초 전쟁이 속전속결로 끝날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전쟁은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고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쟁이 길어지는 동안 우크라이나인들의 고통은 커져만 갔다.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과 수도 키이우 인근 도시인 부차에서는 민간인 수만 명이 러시아의 집단 학살로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에서 ‘어린이가 대피하고 있다’는 표식에도 불구하고 공습을 감행하거나, 여성과 어린아이를 강간하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다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과 그로 인해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우크라이나의 비극적 순간을 시간순으로 정리한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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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월 24일, 침공 당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후,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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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월 24일, 침공 당일, 체르노빌 원전지대 앞에 등장한 러시아 탱크.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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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월 24일, 침공 당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 침공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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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월 24일, 침공 당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 작전 개시를 알리는 영상 연설을 진행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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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월 28일. 키이우 기차역 플랫폼에서 눈물로 작별 인사를 하는 커플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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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3월 1일. 키이우 동물원의 일부 사육사는 대피하지 못하는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피난길을 포기한 채 동물원에 남았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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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3월 9일. 러시아는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 폭격을 가했다. 병원을 탈출한 임산부 마리안나 브셰미르스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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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3월 14일. 러시아군은 ‘어린이가 있다’는 표식에도 민간인이 대피하고 있는 마리우폴 극장을 공습해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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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3월 2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0일 째 되는 날, 하르키우에 쏟아진 포격을 피해 대피하는 우크라이나인.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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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3월 26일. 러시아군에 포위된 뒤 폐허가 된 마리우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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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4월 4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탄조끼를 입고 키이우 인근 도시인 부차를 방문해 침통한 표정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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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4월 9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러시아군의 공격이 이어지던 키이우에서 회담 후 거리를 걷고 있다.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여러 서방 지도자 중 한 명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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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4월 14일. 러시아가 자랑하던 흑해 기함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 미사일에 맞아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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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5월 9일.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왼쪽)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일 기념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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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5월 10일.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최후 항전지였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우크라이나 부상병.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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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5월 19일. 한 우크라이나 노인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집 밖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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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5월 23일.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바로 옆으로 러시아군의 폭격이 쏟아졌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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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5월 30일. 남부 마리우폴을 점령한 러시아군은 5월 중순 이후부터 동부 돈바스 지역의 추가 점령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검은 연기가 치솟는 세베로도네츠크의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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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6월 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99일째.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모습. AFP 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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