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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에 쫓기던 美 남성, 고가 시계 빼앗기지 않으려 담장 너머로 휙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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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에 쫓기던 美 남성, 고가 시계 빼앗기지 않으려 담장 너머로 휙
미국에서 강도와 마주친 남성이 고가의 시계를 빼앗기지 않고자 기지를 발휘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잡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성은 최근 로스앤젤레스(LA) 교외에서 2명의 강도에게 쫓기면서도 값비싼 손목시계를 길가 담장 너머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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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에서 명품 티셔츠 차림의 남성은 주택가를 걷다가 차 한 대가 뒤쪽에서 멈춰 서는 것을 눈치 챘다. 멈춘 차에서 후드 모자를 뒤집어쓴 괴한 2명이 뛰쳐나오자 남성은 겁에 질려 달아났다.

남성은 괴한들에게 쫓기면서도 손목에 차고 있던 고가의 시계를 잽싸게 풀어 길가의 담장 너머로 집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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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들은 남성의 돌발 행동에 멈칫했다. 이 중 빨간색 마스크를 쓴 괴한은 담장을 넘어가려 하다 이내 포기한 듯 돌아섰다. 괴한들은 차로 돌아가 현장을 떠났다.

올해 5월 LA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은 37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급증했다.

영상은 현지에서 경범죄나 낮은 단계의 중범죄자는 보석금 없이 풀어주는 이른바 ‘제로 베일(무보석)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합당한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는 와중에 공개됐다.

이 정책은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하던 시기 교도소의 밀집도를 낮추고자 시작됐지만 절도 등 범죄가 오히려 크게 늘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당국은 범죄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고가의 시계나 핸드백 같은 물건은 집에 두고 다니라고 권고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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