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픽!

[애니멀 픽!] 화제의 두 얼굴 ‘야누스 고양이’ 무지개다리 건넜다

작성 2022.07.20 17:23 ㅣ 수정 2022.07.20 17:2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태국에서 태어난 야누스 고양이(왼쪽)와 기네스북에 오른 야누스 고양이의 모습.
두 얼굴을 갖고 태어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서 화제를 모은 야누스 고양이가 나흘 만에 숨졌다. 야누스 고양이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두 얼굴을 가진 문의 수호신 야누스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붙은 별칭이다.

20일(현지시간) 태국 일간 타이랏 등에 따르면, 태국 북부 람팡주 항찻에서 지난 17일 오후 태어난 야누스 고양이는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확대보기
▲ 태국에서 태어난 야누스 고양이인 퉁똥(왼쪽 얼굴)과 퉁군의 모습. (사진=페이스북)
고양이 주인 아누왓(29)은 자신의 SNS를 통해 ‘퉁똥’과 ‘퉁군’이 세상을 떠났다며 수많은 팔로워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는 야누스 고양이의 왼쪽과 오른쪽 얼굴에 붙은 이름으로, 각각 금자루와 은자루라는 의미가 있다.

비록 생후 4일째였다고 해도 지금껏 잘 버텨줬던 야누스 고양이기에 많은 현지 누리꾼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이면서 애도를 표했다.

사실 야누스 고양이는 태어날 때부터 위태로웠다. 생후 2년 된 어미 고양이 캇이 첫 번째 새끼를 자연 분만으로 낳는 데 성공했지만, 두 번째로 나올 차례였던 야누스 고양이가 좀처럼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아누왓은 캇을 현지 동물병원에 데려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게 했고 야누스 고양이와 보통 고양이 3마리가 추가로 더 태어났다. 당시 아누왓과 의료진은 고양이 4마리가 더 태어났다는 것보다 야누스 고양이가 태어났다는 점에 더 놀라워했다. 야누스 고양이는 두 얼굴에 각각 눈 2개와 코 1개, 입 1개가 달려 있고 귀는 총 2개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놀람도 잠시, 야누스 고양이는 보통 하루 이상 살지 못한다는 점에서 의료진은 태어난 지 몇 시간 안에도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확대보기
▲ 태국 야누스 고양이는 양쪽 입으로 우유병을 스스로 빨 만큼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사진=페이스북)


확대보기
▲ 15년간 생존해 기네스북에 오른 야누스 고양이인 프랭크(왼쪽 얼굴)와 루이의 모습.(사진=기네스 세계기록)
그러나 야누스 고양이는 예상과 달리 양쪽 입으로 우유병을 스스로 빨 만큼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게다가 야누스 고양이 중에는 보통 고양이처럼 15년까지 생존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례까지 있다.


아누왓은 앞선 인터뷰에서도 “퉁똥과 퉁군은 스스로 머리를 들 수 없어 계속해서 관심을 줘야한다. 덕분에 난 거의 잠을 못 자고 있다”면서 “아기를 갖는 것만큼 책임감이 커 잘 보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누스 고양이는 끝내 버티지 못했다. 이날 새벽 1시쯤부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다 몇 시간 뒤인 오전 5시 반쯤 숨을 거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도망간 아들 대신 며느리와 결혼한 신랑 아빠
  • 14세 소녀 집단 성폭행 후 산 채로 불태운 ‘11명의 짐승
  • 지구 멸망, 불과 OOO년 남았다?…“소행성 충돌 가능성 有
  • 폭탄싣고 굴러가 자폭 ‘쾅’…우크라 이번엔 ‘육상드론’ 개발
  • 러 헬기-전투기 총알 모두 피했다...무사귀환한 우크라 드론
  • 미스 베트남 “여성들이여, 돈 많고 나이 든 남성과 사귀어라
  • 한국 해군에 골칫거리?…中 해군 새로운 전력 ‘Type 05
  • “남편 또는 연인에게 성매매 권한다”…日여성들 생각 들어보니
  • 미국서 417㎏ 악어 잡혔다…“90년간 살던 개체일수도”
  • 생방송 중이던 여성 리포터 엉덩이를…성추행 스페인 남성 체포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이종락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