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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1억원 미사일로 40억원 탱크 파괴…우크라 드론 영상 공개

작성 2022.07.21 16:06 ㅣ 수정 2022.07.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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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착] 1억원 미사일로 40억원 탱크 파괴…우크라 드론 영상 공개 / 사진=우크라이나 육군 제93기계화여단
우크라이나가 미국 미사일로 러시아 탱크를 파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미국제 제블린 미사일 1발로 러시아군 T-80 계열 주력 전차 1대를 파괴했다.

작전은 우크라이나 육군 제93기계화여단 포병대가 수행했다. 포병 한 명이 FGM-148 재블린 대전차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미사일은 T-80BV 전차 뒷부분을 정확히 타격했다. 전차의 엔진 부분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약 1억원짜리 미사일로 약 40억원짜리 전차를 무력화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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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전차가 파괴되는 모습은 유튜브 영상으로 고스란히 나왔다. / 사진=우크라이나 육군 제93기계화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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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전차가 파괴되는 모습은 유튜브 영상으로 고스란히 나왔다. 무인기로 촬영한 영상은 전차가 미사일에 맞아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무기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하는 트위터(Ukraine Weapons Tracker)도 관련 영상을 공유해 재블린 미사일의 성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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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블린 미사일은 ‘상단 공격’과 ‘직사 공격’이라는 두 가지 공격 방식을 제공한다. / 사진=오픈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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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블린 미사일 발사 모습. / 사진=JFO 프레스 오피스
재블린 미사일은 ‘상단 공격’과 ‘직사 공격’이라는 두 가지 공격 방식을 제공한다.

상단 공격 방식은 발사 직후 표적의 거리에 따라 최대 160m까지 미사일이 급상승한다. 이후 표적이 미사일의 시야각 안에 들어오면 한계치까지 고도를 유지하다 다시 표적을 향해 급하강한다. 이런 방식은 전차와 같이 상부가 상대적으로 약한 표적을 공격하는데 최적화돼 있으며, 전체적으로 포물선 궤적을 그리기에 사거리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만일 정지 비행 중인 헬리콥터나 벙커, 보병 등과 같이 상단 공격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직사 공격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00m 거리에 있는 표적의 경우 미사일은 최대 60m까지 상승하며 이후 표적을 향해 거의 직선으로 날아간다. 이 방식은 최대 사거리가 짧아지는 단점이 있으나 대신 최소 사거리 역시 짧아져 표적과의 거리가 65m밖에 되지 않을 때도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다.

재블린의 유효 사거리는 2.5㎞다. 최대 4~4.5㎞까지도 미사일은 날아갈 수 있지만 표적을 맞출 확률은 줄어든다.

가격은 대당 발사 시스템과 미사일을 포함해 17만 8000달러(약 2억 3000만원)로, 한 번 발사할 때마다 미사일 교체 비용 7만 8000달러(약 1억원)가 추가로 들어간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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