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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보다] 폭염에 불타는 휴양지…위성으로 본 산불 난 그리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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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염에 불타는 레스보스섬과 위성으로 본 모습
최근 유럽이 연일 40℃를 넘나드는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산불까지 겹쳐 그야말로 숨막히는 여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 위성으로 촬영한 그리스 섬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23일 위성으로 촬영된 사진을 보면 한 섬에서 흰색 연기 기둥이 올라오는 것이 확인되는데 이 곳은 그리스의 유명 휴양지 레스보스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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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 위성으로 지난 23일 촬영한 연기가 오르는 레스보스섬. 사진=esa
실제 이날 오전 10시 경 산불이 일어나 인근 호텔과 민간 주택에까지 번지면서 수백 여 명의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특히 산불로 생긴 두꺼운 연기 기둥이 바다 쪽으로 퍼지면서 햇빛까지 차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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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레스보스섬의 산불을 진화하고 있는 헬기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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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레스보스섬 동부 바테라 해안 리조트 인근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당시 이 모습은 마치 화산이라도 폭발한듯 멀리 위성으로도 한 눈에 보일 정도. 현지 아테네 통신은 탁시아르키스 베로스 서(西)레스보스 시장이 예방 차원에서 해변 휴양지에 대피령을 내렸으며 소방 당국이 불길을 잡기 위해 헬기를 투입하는 등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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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레스보스섬 동부 바테라 해변이 산불 연기로 인해 자욱하다. 사진=AFP 연합뉴스
폭염에 이은 최악의 화재로 고통을 받고있는 곳은 그리스 뿐 만이 아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심한 폭염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현재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전역과 미국도 캘리포니아주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커지면서 최소 6000명이 대피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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