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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범죄다” 우크라군, 자국 군복 입은 러軍에 습격당해

작성 2022.07.29 16:08 ㅣ 수정 2022.07.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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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범죄다” 우크라군, 자국 군복 입은 러軍에 습격당해 (사진=우크라이나군으로 위장한 러시아 용병의 모습. / 밀리타르니 유튜브)
우크라이나군이 자국군으로 위장한 러시아 군인들에게 습격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동부 도네츠크주 피스키 마을에 주둔하던 자국군이 러시아군으로부터 습격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러시아군은 통상 금지된 전술까지 사용했다.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고 우크라이나군을 상징하는 흰색 피아식별 띠를 팔과 다리에 묶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6일 도네츠크주 부흘레히르스크 화력 발전소를 점령할 때도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은 러시아 용병대를 투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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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군으로 위장한 러시아 용병이 화력 발전소 점령을 자랑하는 모습. 우크라이나 신형 디지털 위장복을 착용하고 있다. / 사진=밀리타르니 유튜브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가 공유한 유튜브 영상에는 우크라이나군으로 위장한 러시아 용병이 화력 발전소 점령을 자랑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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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베르댠스크에서 지난 3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화를 착용하고 흰색 피아식별 띠를 팔과 다리에 묶고 있는 모습. / 사진=밀리타르니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부터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고 습격하는 전술을 사용해왔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인 헤르손 근처 초르노바이우카가 습격당할 때도 일부 러시아 군인은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었다.

한편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재개하는 등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을 공격했다. 키이우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지난달 5일 이후 54일 만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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