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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사, 개와 산책 중 3억년 전 화석 발견…공룡보다 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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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에서 발견된 3억 년 전 고대 도마뱀 추정 화석
캐나다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개와 산책 중 우연히 희귀한 고대 동물 화석을 발견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최근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해안에서 공룡보다 더 오래된 무려 3억 년 전 희귀 화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정확히 무슨 종인지 조차 특정되지 않은 이 화석은 길이 약 60㎝의 작은 크기지만 두개골과 갈비뼈가 확인될 만큼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이 화석은 고대 도마뱀이나 친척뻘로 추정된다. 캐나다 지질학자이자 고생물학자인 존 칼더 박사는 "공룡보다 더 오래된 화석이 발견되는 것은 극히 사례가 적다"면서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유일한 화석이 될 수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룡은 약 2억 4500만 년 전 지구상에 출현해 6600만 년 전 멸종됐다. 공룡이 나타나기 전 지구를 주름잡았던 동물은 경골어류, 양서류, 파충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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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더 박사는 "이 화석은 양서류에서 파충류로 진화하는 초기 단계의 동물일 수 있다"면서 "정체를 알아내는데 아마 1년이 걸릴 것이며 완전히 새로운 종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화석 발견은 고등학교 여성 교사인 리사 생 코에르 코미어(36)의 날카로운 눈썰미 덕이었다. 그는 "개와 산책하던 중 우연히 붉은색 흙속에 무언가 튀어나와 있는 것이 보였다"면서 "자세히 보니 두개골과 갈비뼈가 연이어 발견됐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내 발견이 과학사에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나 기쁘다"면서 "3억 년 전의 무엇가를 발견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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