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 해군의 보복 수단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러시아 해군 호위함에서 발사되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사진=roe.ru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 대교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대도시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 이번 공격에는 육군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공군의 Kh-55 순항미사일 그리고 해군의 칼리브르(Kalibr)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이 동원되었다.

이 가운데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러시아 해군의 다양한 초계함, 호위함 그리고 잠수함에서 운용하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러시아군 형식명 3M-54이며, 나토 분류명은 SS-N-27 시즐러(Sizzler)다. 칼리브르라는 이름 대신 수출용에 붙은 클럽(Club)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확대보기
▲ 다양한 탄두부 형상을 지닌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사진=roe.ru
러시아 군용으로는 잠수함 발사 대함 버전 3M54K, 함정 발사 대함 버전 3M54T, 함정 발사 대지 버전인 3M14T가 있으며, 수출형은 잠수함 발사용 클럽-S, 함정 발사용 클럽-N, 그리고 육상 발사용 클럽-T가 있다. 이 밖에 40피트 컨테이너에 미사일 4발이 들어가는 클럽-K라는 버전도 있어 민간 상선을 사용한 테러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1990년대 중반부터 러시아 해군에서 운용되기 시작했다. 이는 버전에 따라 다르지만 6.2에서 8.9m 사이이며, 직경은 533mm, 탄두 중량은 400~500kg으로 재래식 탄두 또는 열압력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확대보기
▲ 컨테이너 탑재형으로 테러용 무기로 악용될 수 있는 비판을 받고 있는 클럽-K. 사진=roe.ru
사거리는 대함 버전의 경우 최대 600km, 대지 버전은 2,500km로 알려졌다. 속도는 비행 중에는 마하 0.8의 아음속이지만, 목표 근처에서 최대 마하 3까지 가속할 수 있다.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2015년부터 러시아가 개입한 시리아 내전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물게 사용되고 있다. 인도, 알제리, 베트남, 중국에도 수출되었고, 중국은 이를 분석하여 YJ-18 순항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호 군사 칼럼니스트 as3030@daum.net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도 샀는데 왜 안 돼?”…美 F-35 퇴짜 맞은 나라들
  • “北 무인기 떼로 와도 끝”…한국, 1초 요격 ‘빛의 무기’
  • 36시간 동안 집단 성폭행…‘女 외국인 관광객’ 탈출 사건에
  • “나는 딴 남자 만나도 남편은 안 돼”…아내가 공개한 이상한
  • “내 아이인 줄 알았는데”…아내가 낳은 둘째, ‘남의 정자’
  • “남성들 앞에서 알몸 검사”…탈북 여성이 폭로한 북한 ‘기쁨
  • “8만원에 유사성행위?” 묻던 손님, 알고 보니 경찰…대법
  • “땅에선 기름 줄줄, 하늘선 마하 3”…세계서 가장 빠른 비
  • ‘살찐 사람은 성관계 어렵다’ 사실일까…전문가가 말하는 진실
  • “남자는 모른다”…여성이 차마 못 말한 성생활 10가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