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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중-러 보랏빛 ‘커플룩’…한국 대통령의 ‘패션 동맹’은 누구?

작성 2022.11.16 16:03 ㅣ 수정 2022.11.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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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이하 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환영만찬에 비슷한 디자인과 색깔의 옷을 입고 등장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 AP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암묵적으로 이를 두둔하는 중국, 그리고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비난하는 서방의 목소리가 강하게 충돌하는 가운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중국 수장과 러시아 대표의 ‘맞춤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15일(이하 현지시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많은 정상이 인도네시아의 전통의상인 바틱을 입고 배우자와 함께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정상들은 유사한 디자인과 색상의 의상을 선택해 ‘패션 동맹’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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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이하 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환영만찬에 입장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로이터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짙은 보랏빛의 상의를 선택했다. 셔츠 형태의 상의에는 화려한 보라색 연꽃이 그려져 있었다.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 역시 보라색의 브로치와 숄 등을 걸쳤다.

패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역시 보라색 계열의 셔츠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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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리시 수낵 영국 신임 총리 역시 디자인과 색상이 매우 유사한 붉은색 계통 상의를 입고 G20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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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중앙)와 리시 수낵 영국 신임 총리(왼쪽에서 두번째) 역시 디자인과 색상이 매우 유사한 붉은색 상의를 입고 G20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모습을 드러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리시 수낵 영국 신임 총리 역시 디자인과 색상이 매우 유사한 붉은색 상의를 입고 등장했다. 두 정상은 양국의 우정을 과시하듯 비슷한 의상을 입고 화기애애한 미소를 지으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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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문화공원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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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이하 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환영만찬에 입장하는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이사회 상임의장. 짙은 남색의 상의를 선택하고 만찬장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의상을 입고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이사회 상임의장도 윤 대통령과 비슷한 색깔의 상의를 입고 만찬장을 찾았다.

G20 정상들, 러시아 규탄하는 공동 선언 채택 

화기애애한 만찬장의 분위기와는 달리, G20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향한 규탄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의 16일 보도에 다르면 G20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G20 정상들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해 공동 선언을 통해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 선언에는 국제법이 유지돼야 하며 핵무기 사용의 위협은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도 담겼다. 회원국 대부분이 이 같은 입장을 밝혔으나, 이견이 있다는 점도 선언문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G20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행사 하루 만에 회의 장소인 인도네시아 발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정상의 ‘전쟁 중단’ 규탄에 대해서도 별도의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후 정상회의 일정은 안톤 실루아노프 제1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소화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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