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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날아올라 천장 뚫었다”…난기류에 부서진 美 여객기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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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기류로 인해 일부 부서진 하와이안항공(HA35) 여객기 내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던 여객기가 1만m 상공에서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 3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하와이안항공(HA35) 여객기가 난기류로 인해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 총 3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중 11명은 중상이라고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 18일 오전. 당시 278명의 승객과 10명의 승무원을 태운 하와이안항공 여객기는 목적지인 호놀룰루 공항 착륙 약 30여 분을 앞두고 1만m 상공에서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면서 기체가 크게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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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부 승객들이 자리에서 튕겨나갔으며 특히 일부 승객은 여객기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했다. 실제 사고 이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기체의 천장 일부가 크게 부서지거나 구멍난 것이 확인된다.

이후 여객기는 오전 10시 50분께 다행히 목적지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부상을 입은 승객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한 승객은 "사고 당시 아무런 경고 없이 갑자기 난기류가 닥쳤다"면서 "함께 탑승한 어머니가 안전벨트를 채울 겨를도 없이 위로 날아올라 천장에 부딪쳤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하와이안항공 측은 "사고 당시 안전벨트 착용 경고등이 켜져있었다"면서 "이번처럼 매우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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