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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타임] 카메라만 커졌네…아이폰15프로 디자인 변화 이게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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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5프로맥스 렌더링. 출처=@UniverseIce(트위터)
올가을 출시할 애플의 플래그십(flagship·제조사의 최신 기술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 아이폰15프로의 카메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특징은 최근 아이폰15 프로맥스의 캐드(Computer Aided Design·컴퓨터 지원 설계) 파일과 렌더링(3D Rendering·제품의 실물을 구현한 예상도) 이미지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팁스터(tipster·정보 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UniverseIce)를 인용한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맥스의 카메라 높이(Depth)는 0.59㎜ 줄어들지만 본체 두께는 0.40㎜ 두꺼워진다고 한다. 언뜻 '카툭튀'가 줄어든다는 반가운 소식 같지만 체감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5프로의 카메라 범프(Bump·카메라 시스템의 돌출부)의 면적은 더욱 넓어지기 때문이다. 해당 렌더링 그대로 아이폰15 프로맥스가 출시할 경우 카메라 범프의 가로 길이는 아이폰14 프로맥스 대비 약 11%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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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5프로맥스 렌더링. 출처=@UniverseIce(트위터)
이외 눈에 띄는 변화는 각진 가장자리가 부드럽게 변한다는 것이다. 애플의 노트북 제품인 맥북(MacBook)의 측면과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모서리가 각진 디자인은 날렵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지만 손에 쥐는 감촉을 저해할 수 있다. 반면 적당한 곡률의 모바일 기기는 부드럽게 손으로 감쌀 수 있기 때문에 잡는 방식(grip)에 이점이 있다. 또한 모서리 곡면은 스마트폰 보호 케이스의 탈부착 과정을 좀 더 용이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 해당 이미지에는 아이폰15 시리즈 설계에 대격변을 예고하듯 볼륨버튼, 홈버튼 등은 제외되어 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물리적으로 누르는 방식이 아닌 고정 상태의 버튼(Solid State Button)이 채택된다는 전망이 있다. 실제로 눌리지 않는 버튼이 탑재된 아이폰7 등에는 탭틱엔진(Taptic Engine)이 적용되어 홈버튼을 누르는 진동 피드백을 사용자에게 전달했고 상당한 품질에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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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5프로맥스 렌더링. 출처=@UniverseIce(트위터)
다만 아이폰15 시리즈의 디자인 변화에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상당히 많다. 근래 애플의 스마트폰(아이폰X(10) 이후 기종)은 3년마다 디자인 변화가 이루어지는데 이번에는 기존 아이폰과 외형에서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이폰11 시리즈에서 아이폰12 시리즈로 넘어오던 때를 생각하면 체감이 매우 적다. 해외 누리꾼들은 “다음 세대 아이폰의 디자인을 예측하는 것이 더욱 쉬워지고 있다.”, “동일하고 지루한 디자인” 등의 불평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에스비타입-씨(USB Type-C) 충전 단자가 최초 도입되는 아이폰인 만큼 욕먹어도 잘 팔릴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편, 신형 플래그십 아이폰은 9월 애플이벤트를 통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에 앞서 6월 세계개발자회의2023(WWDC2023)에서 새로운 운영체제(iOS17)가 공개되는 것이 통상 관례이다. 아이폰15 시리즈는 6.1형 아이폰15, 6.7형 아이폰15플러스, 6.1형 아이폰15프로, 6.1형 아이폰15프로맥스 4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박세헌 IT 칼럼니스트 mratoz01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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