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일반

태양계 떠난 츠비키 혜성, 5만 년 후 보게 될까?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태양계를 떠나 현재 지구-태양 간 거리의 1.5배에 해당하는 우주공간을 순행하는 츠비키 혜성(ZTF)의 모습.(사진: Rolando Ligustri)
북쪽 하늘의 츠비키 혜성(C/2022E3:ZTF)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떠난 혜성의 마지막 모습이 '오늘의 천체사진(APOD)' 24일자에 게시되어 이 초록빛 혜성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2월 초 츠비키 혜성은 우리의 아름다운 행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 불과 2.3광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미터법으로는 4250만km로, 지구-달 거리의 약 11배에 해당합니다.

멀리 떨어진 태양계 외곽의 오르트 구름에서 온 이 녹색 혜성은 이제 거의 13.3광분 거리에 있습니다. 지구-태양 간 거리가 8.3광분인 데 비하면 그보다 1.5배나 먼 우주공간을 날아가고 있는 거지요.

3월 21일에 촬영된 노출로 구성된 이 심우주 이미지에서 혜성은 여전히 넓고 희끄무레한 먼지 꼬리와 녹색 색조의 핵(코마)을 자랑합니다.

오리온자리의 밝은 별 리겔에서 멀지 않은 우주공간에서 츠비키 혜성은 희미하고 먼지가 많은 성운 그리고 먼 배경 은하와 시야를 공유합니다. 망원 프레임은 에리다누스 별자리 방향의 은하수 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5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들이 보았던 주기 5만 년의 츠비키 혜성은 앞으로 5만 년 후에는 아무도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츠비키 혜성이 내부 태양계로 향할 때 혜성 궤도에 목성의 중력이 영향을 미쳐 그 궤도를 회귀 불가능한 코스의 여행으로 바꾸어버렸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 K2 전차 싹쓸이 해가더니…‘무기 수입액’ 세계 1위
  • 한국도 핵잠 갖는다더니…4척 확보에 최대 25년 걸릴 수 있
  • 미사일 없이 군함 받을 판…말레이, ‘해성’ 만든 韓 LIG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6개월간 성관계 피한 남편” 외도 의심했는데…원인은 ‘반전
  • 美 항모에 ‘드론 103대·군함 34척’ 킬마크…공식 전과와
  • “패트리엇, 오늘 주문해도 10년 기다려야”…천궁-Ⅱ, 중동
  • “눈 떠보니 집단 성폭행” 女 국회의원 후보 신고…美 민주당
  • 한국 K9 차체 쓴 자주포, 전쟁 겪고 진화…폴란드 ‘크라프
  • “러 석유 직접 수출 없다”는 韓…우크라 “자체 자료 있다”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