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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 나타났다…中 71m 석불 꼭대기에 나타난 여성 [여기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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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m 높이의 초대형 불상 꼭대기에 흰 옷을 입은 여성이 앉아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
71m 높이의 좌불석상의 꼭대기에 갑자기 흰 도복을 입은 여성이 나타났다. 석불 머리 꼭대기에 앉아서 마치 도인처럼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던 이 여성은 무섭지도 않은 듯 주변 관광객들을 향해 환하게 웃었다.

5일 중국 현지 언론인 진관신문(锦观新闻)에 따르면 지난 4일 쓰촨성 러산(乐山)시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석각 불상인 러산불상(乐山大佛)의 머리 꼭대기에 한 여성이 앉아있는 모습이 현지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궜다.

주변 관광객들이 찍은 사진에서는 보기만 해도 아찔하게 높은 불상의 머리 한가운데에 흰옷을 입은 여성이 앉아있다. 환하게 웃으며 사방의 경치를 구경하는 듯한 기이한 모습을 보인 이 여성 때문에 순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주변 사람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내려오라고 소리쳤다.

한참을 그 자리에 있던 여성은 불상의 뒤쪽으로 천천히 내려왔고 기다리고 있던 경찰 두 명에 의해 바로 연행되었다. 미스터리한 것은 불상의 머리 주변에는 산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지만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철조망이 높게 처져 있다는 점이다. 그 높이가 여성의 키와 맞먹는데 어떻게 이 높이를 뛰어넘었는지가 의문이다.

러산대불 또는 링윈대불(凌云大佛)이라고 불리는 이 석불은 당나라 713년에 짓기 시작해 803년에 완공한 무려 90년에 걸쳐 만들어진 석불이다. 중국에서는 AAAAA급, 곧 최고 등급 관광지로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곳이다. 높이가 71m로 중국 최대의 마애 석조각상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석불상으로 유명하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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