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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을 흐르는 ‘붉은 강’ 정체는?…‘이것’ 220만 리터 터져나왔다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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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한 마을이 붉은 포도주로 뒤덮였다. 인근 양조장의 탱크가 터지면서 220만 리터에 달하는 적포도주가 마을 전체를 휩쓸었다
포르투갈의 한 마을 거리가 붉은 강으로 물들었다. 마을 곳곳에는 마치 핏물과도 같은 붉은색 물이 콸콸 쏟아져 흘러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인 상루렌소 두 바이로의 가파른 언덕에서 붉은 액체가 강처럼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문제의 ‘붉은 강’의 정체는 다름 아닌 적포도주였다. 인근 양조장에서 적포도주 220만ℓ가 담긴 탱크 2대가 터지면서 양조장 밖으로 흘러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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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한 마을이 붉은 포도주로 뒤덮였다. 인근 양조장의 탱크가 터지면서 220만 리터에 달하는 적포도주가 마을 전체를 휩쓸었다
올림픽 경기장 규격 수영장 1개를 가득 채울 정도의 적포도주는 붉은 강을 이룬 채 마을 아래로 끝없이 흘러내렸다.

포도주 유출 규모가 상상 이상으로 크다는 사실을 깨달은 현지 공무원들은 환경 경보를 발령했고, 양조장에서 터져 나온 포도주가 인근 체르티마강(江)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포도주 물줄기’를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다.

현장에 출동한 현지 소방당국은 포도주의 흐름을 막고 인근 벌판으로 포도주 물길을 유도했다. 다행히 강에서 멀리 떨어진 벌판으로 포도주 물길의 방향을 트는데 성공하면서 대규모 오염을 막을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양조장 인근 주택의 지하실은 포도주로 침수된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양조장 측은 “담당 팀을 즉각 꾸려 포도주가 스며든 땅을 준설하고 피해를 보상하는 등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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