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항공 위탁 수하물 직원 5명, 손님 캐리어 자물쇠 뜯고 절도 [여기는 베트남]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베트남 여행 시 항공 위탁 수하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베트남 국제공항에서 위탁 수하물 하역 업무를 담당하는 베트남 직원 5명이 손님들의 수하물을 여러 차례 절도하다 발각됐다.

12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위탁 수하물 취급자 5명이 손님들의 여행용 가방 자물쇠를 깨고 헤드셋과 500유로(535달러)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과거에도 같은 방식으로 여러 번 절도 행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일당 5명은 지난달 22일 국내선 출국장 1층에서 승객들의 위탁 수하물을 하역하는 업무를 하면서 잠금 해제가 쉬워 보이는 짐을 골라 물건을 훔치기로 모의했다. 당일 잠금 해제가 쉬워 보이는 한 여성 승객의 여행용 가방을 발견해 자물쇠를 부수고, 가방 안에 있던 에어팟 프로 헤드셋과 현금 500유로(약 71만원)를 훔쳤다. 한 명이 물건을 훔치는 동안 나머지 4명은 외부에서 망을 본 뒤 훔친 현금을 똑같이 나눠 가졌다.

공항에 도착한 승객은 자신의 가방에 있던 물건이 도난당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베트남 공항에서 항공 위탁 수하물 도난 사건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 호치민에 온 한국인 관광객이 가방 안에 있던 현금 9500달러(약 1262만원)를 도난당했다. 숙소에 도착한 뒤에야 현금을 잃어버린 사실을 발견했다. 베트남 항공 업계 관계자는 “위탁 수하물에 귀중품을 넣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교사가 학생 1000여명 강간, 학대 사진 50만 장 남겨…
  • 회전하며 하루 8㎞ 북상…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 도토리 먹던 다람쥐가…들쥐 사냥해 먹는 ‘육식 포식자’ 된
  •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
  • (영상)남편이 여객기 추락 직전 아내에게 보낸 ‘마지막 인사
  • 지구의 물, 어디서 왔나…NASA, ‘이 혜성’이 가져왔다
  • 제자리 빙빙돌던 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족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