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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떠난 화장실 욕조 아래 시멘트 속에서 여성 시신이...[여기는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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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클랑 지역에 있는 한 임대 주택에서 세입자가 떠난 뒤 수리를 하던 중 화장실 욕조 시멘트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 출처 :더스타.
말레이시아의 한 임대 주택 화장실 욕조에서 시멘트에 묻혀 있던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3일 말레이시아 클랑 지역에 있는 임대 주택의 집주인은 화장실을 수리하던 중 시멘트로 덮여 있던 욕조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레이시아 언론매체 더스타는 전했다.

집주인은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외국인 남성 2명에게 클랑 지역에 있는 이 주택을 임대했다. 임대 기간이 끝나고 다른 세입자에게 집을 임대하기 위해 집을 점검하던 중 화장실 욕조가 시멘트로 덮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집주인이 이 문제와 관련해 기존 세입자에게 묻자, 그들은 “화장실 벽에서 썩은 물이 자꾸 욕조로 흘러들어 욕조를 시멘트로 덮어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집주인은 화장실 욕조를 수리하기 위해 일꾼들을 고용했다. 하지만 얼마 뒤 수리업자는 “화장실 욕조의 시멘트를 분해하자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고 알려왔다.

충격을 받은 집주인은 기존 세입자에게 연락했지만, 이미 이들은 말레이시아를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집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소방대원, 법의학자 등과 함께 현장에 도착해 여성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기존 세입자였던 외국인 남성 2명을 추적 중이나 이들이 이미 본국으로 돌아간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이들과 연관성이 있는 외국인 남성 1명을 구금해 조사 중이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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