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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5명 납치해 1억원 갈취한 태국 경찰 [여기는 동남아]

작성 2024.05.13 16:30 ㅣ 수정 2024.05.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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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차량에 태우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5명이 납치된 사건에 현지 경찰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방콕포스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인 중국인 관광객에게 여러 명의 남성들이 찾아왔다. 태국 경찰이라고 신분을 밝힌 이들은 “특정 법률 위반 행위로 추가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가야 한다”면서 중국인 5명을 끌어냈다. CCTV에 찍힌 영상에 따르면 11명으로 구성된 조직폭력배들은 호텔 앞에 주차된 차량 4대에 중국인들을 태운 뒤 자리를 떠났다.

이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250만 바트(약 9297만원)를 은행 계좌로 송금하지 않으면, 태국 현지에서 체포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결국 중국인들은 250만 바트를 송금한 뒤 풀려났다. 이후 중국인 피해자들은 지난달 29일 현지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태국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 7명을 구속했다. 나머지 4명 중 3명은 지명 수배 중이고, 또 다른 1명은 신원을 확인 중이다.

체포된 7명 중 한 명은 경찰 비상통신센터에 재직 중인 경찰관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지난해 파면당한 전직 수석 수사관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이 갱단은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일단 목표물이 확인되면, 가짜 경찰 행세를 하며 몸값을 챙겼다.

태국 경찰은 일부 금액을 회수하고 나머지 자금과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한편 태국 관광체육부에 따르면 태국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100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 수는 300만명을 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a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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