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일본 프리타족 “생존권을 보장하라” 시위

작성 2007.05.01 00:00 ㅣ 수정 2007.05.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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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생활 이대로는 못참겠다. 생존권을 보장하라.”

전세계가 5월 1일 노동절을 맞이한 가운데 일본 오사카에서는 프리타(일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이색적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에서는 ‘가난뱅이(貧乏)들의 메이데이’라는 주제 아래 100여명의 프리타들이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개선을 요구하며 ‘생존 시위’를 벌였다.

주최측은 “프리타들은 지금도 저임금과 불안정한 생활에 시달리고 있다.”며 “빈부격차가 날로 심해져 두고 볼 수 없었다.”고 시위 배경을 밝혔다.

이날 거리 행진에 참가한 프리타 A씨는 “시급을 2000엔(한화1만5천원)으로 인상하고 유급휴가 제도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프리타 B씨는 “근로소득 공제를 보장하라.”며 “결과적으로 이 제도는 화이트칼라에만 유리한 제도.”라고 주장 했다.

현재 일본에서 프리타족은 약 200만명으로 추산되며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6년 9월 기준 전체 노동자의 34%가 비정규직 및 프리타로 조사됐다.

사진=아사히신문 홈페이지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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