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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몰래 맡기세요” 일본 ‘신생아 포스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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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으로 아기를 돌볼 수 없는 부모가 몰래 아기를 맡길 수 있는 ‘신생아 포스트’가 설치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일 “구마모토(熊本)시의 한 병원에서 일본 최초의 ‘신생아 포스트’가 5월 중순부터 운영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생아 포스트’는 건물 외벽에 설치한 우편함과 같은 모양의 시설로 부모가 아기를 이곳에 넣게 되면 자동적으로 경보음이 울린다.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직원들이 돌보게 된다.

병원 측은 “‘신생아 포스트’는 36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 침대형 의료기기”라며 “부모의 신변을 보호하도록 내부에서 보이지 않는 특수 유리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시설의 운영에 대해 “어린 생명을 구하는 긴급 조치”라며 “산모가 나중에 생각을 바꿔 아기를 원할 경우 되돌려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생아 포스트’는 아기 유기를 조장하게 된다는 인권 단체의 비판도 만만치 않아 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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