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사고로 세인들의 품을 떠난 지 10년이 되는 올해 그녀의 사진집이 발매된다.
이번 사진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원단으로 사용된 엷은 금색의 실크 천. 다이애나 비가 생전에 입었던 웨딩드레스에 사용된 것과 같은 천으로 원단이 1981년부터 25년간 금고에 보관되어 왔다.
그간 수많은 다이애나 비의 전기와 사진집들이 출간된 바 있으나 이번 사진집과 같이 다이애나 비가 아꼈던 웨딩드레스의 원단으로 사진집이 만들어 진 것은 처음이다.
이 사진집에는 다이애나비의 웨딩드레스 제작 과정과 영국 왕실과 그녀 사이에 오갔던 서신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다이애나비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한 엘리자베스 에마누엘(Elizabeth Emanuel)은 “그녀는 정말 아름다웠고 상냥했으며 특별한 사람이었다.”며 이번 사진집 발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다이애나비의 사진집은 내달 중순에 인터넷 한정 판매로 1000부만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1000파운드(한화 183만원)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oe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