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열리는 월드컵 준비를 위한 남아공의 건설 붐으로 짐바브웨의 건설 기술자들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남쪽 국경을 넘어 대이동을 하고 있기 때문.
짐바브웨의 공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타파츠와 후니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라의 경제 침체와 월드컵 붐으로 인한 기회가 국경을 넘게 한다.” 며 “이미 30여명의 동료들이 떠났고 자신도 이달 안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바브웨의 건설관련 업체 사장인 다니엘 은쿠베는 “지난해 10월 이후 직원 6명을 남아공 업체에 빼앗겼다.”며 “2년간 기술자를 키우면 다 떠나버린다.”고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남아공 건설업체들은 짐바브웨의 신문광고를 통해 높은 급여와 수당으로 공격적으로 짐바브웨 기술자들을 유혹해 약 350만명이 남아공에 불법입국한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남아공의 월드컵 예산은 현재까지 174억 랜드(한화 2조 3500억원)이 배정되어 있으며 이중 84억 랜드(1조 1350억원)가 경기장 건설 및 보수에 사용된다.
나우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원 이강하 kang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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