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일간지 니혼게이자이(日本經際. 이하 닛케이)는 “전체 네티즌의 77.4%가 2채널을 이용해 본적 있으며 그 중 11%가 댓글을 올린다.”고 26일 보도했다.
또 “의견을 개진한 11% 중 댓글을 가장 많이 올리는 층은 12~19세의 청소년들”이라고 전했다. 이 설문조사는 닛케이가 6월 중순 1만 3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다.
그러나 결과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는 조사결과”라며 입방아에 올리고 있다.
일본 온라인뉴스 ‘제이캐스트’는 28일 “니케이의 조사결과가 오히려 2채널 사용자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정작 2채널 네티즌들은 이용자의 대부분이 30대라고 생각한다는 것.
30대의 한 네티즌은 “나와 비슷한 연배의 네티즌들은 창피해서 솔직히 답변을 못했을 것”이라며 “이 나이에 2채널 네티즌이라고 하면 조롱거리가 된다.” 고 조사 결과를 불신했다.
2채널 사이트는 일본을 대표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로 사회전반의 논쟁거리를 주제로 삼아 거침없는 설전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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