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해리포터’ 꼬리표를 떼기 힘들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래드클리프는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연극 ‘에쿠스’에 출연했던 일은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를 아직도 ‘해리포터’로만 보고 한 명의 당당한 배우로서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 ‘에쿠스’는 ‘해리포터’의 주인공 래드클리프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래드클리프는 이 연극을 통해 성인 연기에 최초로 도전했다. 특히 파격적인 전라연기까지 펼치는 등 ‘해리포터’ 아역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애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리포터’ 이미지는 좀처럼 떨치기 힘들었다. 하지만 래드클리프는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다른 흥미로운 역할들을 계속한다면 사람들도 나를 다르게 봐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희망을 나타냈다.
한편 래드클리프는 현재 해리포터 시리즈 최신작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탁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