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를 온라인상으로 주문받아 판매하는 한 사이트가 거센 사회적 찬반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성남 모란시장 인근에 매장을 둔 이 회사는 인터넷으로만 주문을 받아 개고기와 요리에 필요한 야채와 양념을 택배로 보내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물보호단체와 개고기 식용반대론자들의 항의가 성남시에 쇄도하고 있다.
온라인사이트 보신닷컴의 조창근 공동운영자(30)는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개고기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던 음식이다. 소비자분들에게 좀더 저렴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4월 오픈했다.
- 오픈이후 현재까지의 사업실적은 어떠한가?
점차 고객들에게 알려져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논란이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
- 동물보호단체등 개고기식용에 대한 반대가 심한데
개고기 식용을 둘러싼 개인차가 있어 반대측에 대한 생각에 뭐라고 할 생각은 없다. 단지 개고기 먹는 것을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았으면 한다.
- 현재까지 반대단체등으로 부터 압력을 받은 바 있나?
동물보호단체등에서 반대가 있을 것이라 미리 예상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압력받은 바는 없다.
- 통신판매업 신고하면서 절차상에 문제는 없었나?
별다른 문제없이 신고했다.
- 앞으로도 계속 이 사업을 이어갈 것인가?
계속 할것이다. 개고기 식용을 양지로 끌여들여 보다 깨끗하고 저렴한 개고기가 공급될수 있는 시장을 만들 것이다.
나우뉴스 박종익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