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소포는 나에게 맡겨주세요.”
앞으로는 일본의 우체국 풍경이 달라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사람의 손을 빌려야 했던 소포물 분류 작업이 향후 로봇에게 맡겨질 것이기 때문.
아사히신문은 10일 “1시간에 1000개 가량의 소화물을 분류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되어 작업 능률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로봇은 일본의 대표적인 산업용 로봇 제조회사인 야스카와전기와 미쓰이물산이 개발한 것으로 판매가격은 미정이다. 로봇은 우편물에 붙여진 바코드를 읽어내 벨트컨베이어(belt conveyer)에 올려놓는 역할을 맡아 사람의 손을 대신하게 된다.
야스카와전기측의 한 관계자는 “아직 시험단계지만 앞으로 우체국뿐만 아니라 의료현장 같은 곳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라며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노동환경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작동기를 밝혔다.
이어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로 앞으로 노동력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며 “로봇에 대한 친화성을 높이기 위해 렌탈 제도등의 프로그램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아사히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