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신정아다.” vs “언제 학력보고 방송 들었나?”
KBS 라디오 ‘굿모닝 팝스’의 진행을 맡고 있는 인기진행자 이지영(38)씨가 학력을 속인것으로 드러나 ‘신정아 파문’에 이어 또다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씨는 그간 영국 브라이튼대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한것으로 주장해왔으나 실제학력은 브라이튼시에서 기술학교를 전전해 사실상 고졸인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 프로그램의 애청자 사이에서도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굿모닝팝스의 홈페이지에는 이씨를 비난하는 글과 옹호하는 글이 올라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아이디 ‘superaugu’는 “학력이 영어교육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굿모닝팝스의 진행자로 충분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ohy3816’도 “학력은 중요하지 않다. 아침마다 이 방송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게 얼마나 좋았는데…”라고 올렸다.
그러나 이씨를 비난하는 글들도 쇄도했다.
’edytiger’는 “실력이 좋은데 왜 사기를 치나? 실력이 안되니 사기로 커버하는 것”이라고 적었으며 ‘juice77’는 “돈좀 벌려고 학위위조하는 사람들 월급도 가짜돈으로 주면 안되나?”라고 말했다.
또 ‘hunjey’는 “잘못은 잘못이지만 이지영씨 학력보고 굿모닝팝스 들었나? 그냥 사과하고 조용히 떠나게 해라.”라는 의견을 올렸다.
한편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긴급 대책회의를 마련해 조만간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나우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