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학생편의 VS 인권침해’ 英학생 지문채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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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0여곳의 초등학교에서 부모 동의없이 학생들의 지문을 채취해 논란이 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의 지문 채취 이유는 도서관이나 식당등 교내 시설을 이용할 때 학생증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문 인식 시스템’ 도입 때문.

그러나 5세 내외의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인데다 학부모의 동의도 없이 진행되어 ‘아동인권침해’라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학생 지문 인식 도입을 추진한 짐 나이트 교장은 “교내에서만 사용되며 외부로 정보가 유출되지 않는다.”며 “더 편안한 식사와 원활한 교실 이동등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학교의 보안 시스템을 믿을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시민단체들도 “문제는 어디에서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느냐가 아니라 동의도 없이 학생 개개인이 감시당하게 됐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논쟁의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영국네티즌들 역시 학교에서의 ‘지문 인식 시스템’을 비난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소설 ‘1984’의 ‘빅브라더’를 꿈꾸는 것”이라며 “신기술을 사용해 학생들의 생활을 통제하려는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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