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피랍자가족 UCC…네티즌 ‘응원’ ‘비난’ 교차

작성 2007.08.07 00:00 ㅣ 수정 2007.08.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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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담은 동영상이 UCC사이트 올려졌으나 네티즌들의 각종 의견이 논쟁으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피랍자 가족들은 지난 6일 국제사회에 피랍자 석방을 호소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해 국내외 UCC 사이트에 올렸다.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사랑하는 아내에게’(To my dearest wife in Afghanistan)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피랍된 김윤영(35)씨의 남편 류행식(36)씨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제작됐다. 2분 30초 길이의 동영상에는 피랍자 가족의 애타는 마음이 류씨의 목소리와 영어 자막으로 담겨있다.

이 동영상은 해외 UCC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서 오후부터 방문자들이 몰려 오후 6시 현재 1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냉랭하다. 댓글에는 한글로 적힌 부정적인 댓글들이 많으며 “이같은 동영상 유포는 설득력이 없다.”는 해외 네티즌의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마음이 무겁다. 힘내라.” 또 “같은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다양한 응원메시지를 담은 글도 쇄도하고 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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