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우주

12월 30일 새벽 희귀한 ‘블랙 문’ 뜬다 [아하! 우주]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12월 30일 궁수자리에 나타날 태양과 달. / 출처=Chris Vaughan, Starry Night


2024년 12월 30일에는 희귀한 블랙 문(검은 달)이 나타날 예정인데, 이는 달력에서 한 달에 두 번째로 나타나는 그믐달(old moon)을 뜻한다.

그믐 전 며칠 동안 보이는 그믐달은 왼쪽이 둥근 눈썹 모양의 작은 달을 말하는데, 새벽부터 해 뜨기 직전까지 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흔히 노름꾼이 새벽에 오줌 누러 나왔다는 보는 달로 알려져 있다. 초승달(new moon)은 그믐 이후 음력 3일쯤 서쪽 하늘에 뜨는 오른쪽이 둥근 눈썹 모양의 작은 달을 말한다.

12월의 두 번째 그믐달은 서울 기준으로 12월 30일 오전 7시 20분에 떠서 오후 4시 23분에 진다.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나타나는 것을 ‘블루 문’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한 달에 두 번째 그믐달은 ‘블랙 문’이라고 불리는데, 둘 다 공식적인 천문학 용어는 아니다.

그믐달은 태양과 달이 같은 천구 경도, 즉 합(合)이라고도 하는 위치에 있을 때 발생한다. 이 단계에서 지구에서 달을 볼 수 없다. 왜냐하면 빛이 비치는 면이 우리와 반대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직 일식 동안에만 그믐달을 볼 수 있다.

그믐달 밤은 천문학자와 별지기들에게 모두 큰 도움이 된다. 밝은 달이 없으므로 하늘에서 희미한 물체를 더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더욱 그렇다. 달빛의 방해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공기가 건조하여 하늘이 투명하므로 망원경의 시야가 좋아진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화성에 물 있었다…사하라서 발견된 ‘화성 운석’ 알고 보니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독일 전차 손보던 자리에 한국 K2…폴란드 공장이 바뀌는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