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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슈트’ 현대과학으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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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오를 수 있는 장갑과 신발등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갖춘 슈트를 현실에서 만들 수 있을까?

I T전문 ‘와이어드뉴스(wired.com)’는 29일 현대 나노기술로 만화 속 ‘스파이더맨 기능의 슈트’를 재현할 수 있다는 이탈리아 과학자의 주장을 보도했다.

튜린 기술학교 니콜라 푸뇨 교수는 ‘스파이더맨 슈트’의 핵심인 수직 벽을 기어오르는 기능에 대해 “자연에 답이 있다.”고 밝혔다. 유리벽이나 금속 벽을 오르내릴 수 있는 도마뱀붙이(gecko, 몸길이 11cm 정도의 작은 도마뱀)의 발판 구조를 섬유에 응용할 수 있다는 것.

푸뇨 교수은 “도마뱀붙이의 ‘벽타기’ 비밀은 발톱 밑에 있는 미세한 돌기들”이라며 “나노기술을 통해 이 돌기와 유사한 기능의 섬유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만 벽에 붙어서 전체 몸무게를 지탱할 정도의 뛰어난 강도의 섬유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된 주장에 따르면 이같은 섬유는 탄소나노튜브 기술을 이용해 제작이 가능하다. 푸뇨 교수는 “미세 분자 고리의 접착성을 이용하는 것”이라면서 “매우 작은 벨크로(일명 찍찍이)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푸뇨 교수는 “중요한 것은 접착 자체가 아니라 접착력을 조정하는 것이며 이는 상당부분 연구가 진척됐다.” 면서 “탄소 섬유의 교차 배열로 성인 체중을 견딜 수 있는 투명 줄도 만들 수 있다. ‘스파이더맨 거미줄’ 재현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 와이어드 뉴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oe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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