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 ‘가장 작은 차’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한 초소형 자동차가 화제에 올랐다. 영국의 필 엔지니어링(Peel Engineering)사가 만든 삼륜차 ‘PEEL P50’이 바로 그것.
전체 길이 134cm, 폭 99cm에 불과한 P50의 무게는 59.8kg으로 성인 남자 한명 체중보다도 가볍다. 49cc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3단 변속기어를 사용해 시속 6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후진은 되지 않지만 필요할 때는 차에서 내려 쇼핑백처럼 차를 끌고 다닐 수 있는 손잡이가 후면에 달려있다.
이 귀여운 자동차는 지난 1962년부터 생산됐지만 실용적이지 못한 성능 때문에 3년간 100대 정도 생산 된 뒤 1965년 단종됐다.
한편 P50을 생산했던 필 엔지니어링사는 이후 ‘필 트리덴트’라는 초소형 2인승 자동차를 내놓기도 했다. P50과 트리덴트는 지난 2004년 세계 소형차 경연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며 마니아들 사이에서 세월을 넘은 인기를 끌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