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전국 1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여자가 싫은 여자’를 조사, 그 결과 성의없는 영화홍보로 물의를 일으킨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21)가 1위로 뽑혔다.”고 전했다.
사와지리가 1위로 뽑힌 가장 큰 요인은 지난 9월 영화 ‘클로즈드 노트’의 시사회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팬들을 대했기 때문. 설문에 응한 29세의 한 여성은 “사와지리의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렀는데 (그녀의 태도에) 흘린 눈물이 아까웠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2위에는 작년에 1위를 차지한 유명 점술사 호소키 카즈코(細木数子·69)가 뽑혔다. 거침없는 입담과 실랄한 비판으로 유명한 호소키는 연예계를 비롯한 사회 각층의 유명인사들이 두려워하는(?) 대표적인 인사다.
다음으로는 공중파 방송에서 사와지리에게 쓴말을 뱉어 화제를 모은 와다 아키코(和田アキ子·57)가 차지했다. 이밖에 일본 첫 여성외상을 지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63)와 빅스타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36)의 부인이자 인기 가수인 쿠도 시즈카(工藤静香·37)가 각각 7, 8위에 자리했다.
다음은 일본 여성들이 뽑은 ‘유명 여성인사 워스트 10’.(괄호는 지난해 순위와 직업)
▲1. 사와지리 에리카(권외·배우) ▲2. 호소키 카즈코(1·점술사) ▲3. 와다 아키코(3·가수) ▲4. 칸다 우노(8·배우) ▲5. 니시가와 후미코(8·의사) ▲6. 히사모토 미사미(18·개그우먼) ▲7. 다나카 마키코(권외·정치가) ▲8. 구도 시즈카(20·가수) ▲9. 사토 타마오(2·배우) ▲10. 나가사와 마사미(권외·배우)
사진=사진 위는 왼쪽부터 1~5위, 아래는 왼쪽부터 6~10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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