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여직원은 속옷만 입고 근무”…19禁 사내행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타이완의 한 여성속옷 회사가 여직원들에게 하루 동안 속옷차림으로 근무하도록 요구한 사실이 밝혀져 비난을 받고 있다.

타이완 최대의 란제리 회사 ‘오드리언더웨어’(The Audrey Underwear)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여성 임원을 포함한 약 500여명의 여직원 전체에게 캐미솔(소매가 없는 여성용 속옷)을 입고 근무하도록 권고했다. 이 같은 권고는 회사에서 정한 ‘캐미솔 데이’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여직원들 중 90% 이상이 권고에 따라 속옷차림으로 근무했다.

오드리언더웨어 측은 “21일 캐미솔 데이는 새로 출시한 캐미솔 8종이 두 달 남짓 만에 2만 세트 넘게 판매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직원들도 어쩔 줄 몰라 하는 남자들을 보며 재미있어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내행사’를 보는 회사 외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 노동인권 변호사는 “일부 여성들은 회사 내 경쟁이나 동료들의 눈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번 행사에 따랐을 것”이라며 “강제성이 없었다고 해도 권고 자체로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가 속옷을 홍보하려 한 것인지, 여직원들의 벗은 몸을 홍보하려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또 이 회사의 행사에 대해 보도한 영미 언론들도 “남자 직원들은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시간에 인권보호단체에 회사를 신고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사진=Straits News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화성에 물 있었다…사하라서 발견된 ‘화성 운석’ 알고 보니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독일 전차 손보던 자리에 한국 K2…폴란드 공장이 바뀌는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